◈동강댐 수몰예정지 주민들

일요스페셜―동강마을 가수리엔 무슨 일이 있었나 KBS 1TV 오후 8시. 몇년간 논란을 겪어온 동강댐 건설계획이 최근 백지화됐다. 환경운동단체와 시민단체들의 끈질긴 반대운동이 결실을 거둔 셈이다. 그러나 그 속엔 지난 10여년간 댐 건설 논란 속에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동강댐 수몰예정지였던 가수리 주민들이다. 가수리 주민들은 댐 건설 찬성이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그들이 보기엔 거대한 ‘골리앗’인 정부와 환경단체들에 맞서 벌인 싸움이었다고 한다.

◈세균전의 실상

MBC 특별기획 이제는 말할 수 있다―1급 비밀 미국의 세균전 MBC TV 밤 11시30분. 1951년 겨울부터 북한지역에서 이상한 현상이 목격됐다. 하얀 눈 위에 까맣게 떼지어 다니는 파리와 거미들, 마을마다 퍼지는 콜레라, 페스트같은 전염병. 북한과 중국은 이듬해 2월 “미국이 세균전을 벌이고 있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7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평화 회의에서는 이 문제를 조사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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