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에서 내려다본 한반도의 야경(야경). 한·중대기과학연구센터(소장 정용승·정용승)가 미국 인공위성(DMS)으로부터 받은 자료 가운데 구름이 없는 28일분의 영상을 포개얹는 방식으로 합성한 것이다. 남한은 대도시마다 휘황한 반면, 북한은 평양과 신의주 등 극히 일부 지역의 미약한 불빛을 제외하곤 온통 암흑으로 나타나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사진에 나타난 빨강 주황 노랑 녹색 파랑 보라순으로 불빛과 야간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북한은 여러 해 전부터 외국인이 묵는 평양의 고급호텔마저 정전되기 일쑤일 정도로 심각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에서는 수도권의 밝기가 그 정도와 범위에서 다른 지역을 압도, 인구와 시설의 집중도를 실감케 한다. /이충일기자 ci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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