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도이치(촌산부시) 전 총리를 단장으로 한 일본 초당파 의원단이 작년 12월 북한을 방문한 이후 무라야마 전 총리를 중심으로 지난 97년 해체된 ‘일-조(일-조) 의원연맹’을 부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우리 정부 당국자가 7일 말했다.

‘일-조 의원연맹’은 지난 71년 사회당을 중심으로 창설, 북한과의 대화창구 역할을 하면서 한때 300여명의 의원들이 가입하기도 했으나 90년대 북핵문제로 일본내 대북(대북) 여론이 악화되면서 97년 10월 사무국 폐쇄로 사실상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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