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자 1면 톱으로 실린 ‘탈북주민 7명 북한에 송환’ 기사를 읽으면서 정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사진기자들은 탈출한 동포들을 촬영할 수 있었는데, 정부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했길래 그 고귀한 7명의 동포들을 사지로 들여보냈는가? 진정 동포애를 우선한다면 포용정책보다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자유를 찾아주는 일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정부는 또 외교 마찰을 우려해서 뒷짐만 지고 눈앞에서 자유와 먹을 것을 찾아나선 동포를 사지로 몰아넣은 것이다. 정부가 주장하는 ‘국익 우선’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솔직하게 답해주기 바란다.

/심영재 42·영업사원·경기 고양시

◈13일자 독자란 ‘새만금과 환경 파괴’를 읽고 ‘농업기반공사 사장의 환경친화적인 새만금사업 추진 의사 표명은 공정한 민관 공동조사에 악영향을 초래한다’는 내용에 대해 독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오는 4월 민관 공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환경친화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농업기반공사 사장의 인터뷰 내용은 민관 공동조사 결과를 수용하여 새만금사업을 환경친화적으로 추진한다는 취지이다. 민관 공동조사 결과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는 의도는 결코 아니다. /이원희 48·농업기반공사 대단위사업부장·경기 의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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