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내년 1월 20일 퇴임 전까지 클린턴 대통령이 방북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고 언급했으나,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은 그의 방북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등 미·북간 현안 해결은 미국의 차기 행정부 몫으로 넘겨질 전망이다. 제이크 시워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클린턴 대통령이 오는 11~20일로 예정된 브루나이와 베트남 방문을 마친 직후 평양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주용중특파원 midway@chosun.com
- 입력 2000.11.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