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다음달 중 최대 30만t(9000만달러) 규모의 식량을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미국은 최근 올해 정부 예산에서 북한에 지원할 수 있는 식량 규모를 30만t으로 책정했으며, 이를 어떻게 나눠 전달할지를 결정해 이르면 다음주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이 북한에 지원할 식량은 옥수수와 밀가루이며, 농무부 예산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미국은 북한에 지난 97년 17만t, 98년 50만t, 99년 50만t과 감자 생산에 참여하는 농민들에게 취로사업용으로 공급한 10만t 등 60만t을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현재까지 6만t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워싱턴=주용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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