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2차 남북 경제협력 실무단 회의에서 남북간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짓고, 대표단이 가서명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청산계정 협정 등은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한 당국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이견을 거의 좁혔으며, 평양 회담에서 가서명한 뒤 이르면 11월 중 장관급 회담에서 이를 최종 마무리할 것이라고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가 15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근경(이근경) 재정경제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경협실무단이 평양을 방문, 두 가지 협정에 대한 실무협상을 사실상 끝내게 될 것”이라면서, 이후 연내에 남·북한 당국이 이를 공인하는 절차를 거쳐 대북 투자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고 말했다.

/김민배기자 baiba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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