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대변인은 “이 정권이 마침내 불순한 북한 행사에 들러리를 서 주기로 작정한 모양”이라며 “공산 혁명을 최고 목적으로 삼는 노동당 행사에 축하사절 비슷한 것을 보낸 것은 위험한 전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북한이 불과 행사 일주일 전에 멋대로 대상을 결정해 초청하고, 교통편마저 마음대로 결정했지만, 이 정권은 고삐 잡힌 소마냥 끌려다니고 있다”며 “이런 저자세로 남북관계가 더 왜곡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상훈기자 jhya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