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유엔 본부에서 있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이사국 선거에서 북한이 한국의 이사국 진출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엔 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7일 “북한 대표부에 ‘한국을 지지해 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으며, 지난 4일 북한 대표부로부터 구두로 ‘한국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 국제 사회의 각 기구와 위원회 선거에서 북한이 한국의 지지 요청을 받거나, 또 이에 따라 한국을 지지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은 분단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본부=이철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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