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들판이 만나는 오직 한 곳, 김제로 오세요. ”

결실의 계절, 전통 농경문화의 여러 풍경 속에 가족이 오붓히 몰입할 수 있는 제2회 지평선축제가 29일~10월1일 전북 금만경 들녘에서 열린다.

김제시는 벽골제와 주변 들판에서 지평선 논길 걷기, 뜨락음악회, 외국인 쌀음식 솜씨자랑, 허수아비 만들기, 연날리기 등 30여 행사를 진행한다. 또 메뚜기 잡기, 황금벌판 우마차 타기, 무자위·용두레·맞두레로 물 퍼올리기 등 다양한 농경문화 체험장을 마련했다. 조개 캐기 및 망둥어 낚시 대회는 각각 심포항과 청하만경대교에서 열린다.

29일 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벽골제에선 만경평야를 무대로 민족의 수난사를 그린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 문학비가 제막된다. 김제시민 3000여명은 ‘북한동포사랑 지평선쌀 보내기 운동’으로 모은 20kg들이 1200포대의 쌀을 ‘우리 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에 기탁, 북한에 보낸다.

/김창곤기자 cg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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