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철(김일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지난 25~26일 제주도에서 열린 남북 국방장관 회담에서 우리측에 “앞으로 남한에 적대적인 군사적 긴장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 부장은 조성태(조성태) 국방장관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앞으로 남한에 반대하는(적대적인) 군사적 긴장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국방위원장이 한번 지시하면 철저히 따른다. 두고 보라”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김 부장은 특히 지난 25일 회담에선 발언의 3분의 2 이상을 평화협정 체결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원기자 kys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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