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 4연승 여핸드볼, 브라질과 8강전

한국여자팀이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앙골라를 31대24로 꺾고 4연승,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한국은 28일 B조 4위인 브라질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전반을 14―16으로 뒤졌으나 후반 들어 특유의 속공이 살아나고 이상은과 허영숙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후반 10분을 남겨놓고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테니스 ; 31게임 연속 승리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여자 테니스 결승에 진출, 옐레나 데멘티예바(러시아)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비너스는 25일 열린 단식 준결승에서 팀 동료 모니카 셀레스를 2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비너스는 31게임 연속 승리를 거뒀으며 올림픽에서 우승할 경우 6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데멘티예바도 옐레나 도키치(호주)를 2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수영 ; 싱크로 듀엣 결선 올라

유나미(스포츠닷컴)·장윤경(이화여대)이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듀엣 결선에 올랐다. 98방콕아시안게임 은메달, 올 부산아시아선수권 챔피언인 유·장조는 25일 계속된 자유종목에서 59.930점을 얻어 전날 규정 연기 점수를 포함, 합계 92.130점으로 10위에 오르며 상위 12강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싱크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수영의 세부 종목 중 결선에 오른 유일한 종목이 됐다. 북한의 최선영·조용희조는 17위로 결선행에 실패했다.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권경민(강원도청)은 예선 자유종목에서 318.45점을 얻어 출전선수 49명 중 34위에 그쳤다.

◈배구 ; 유고에 져 8강 좌절

역시 벽은 높았다. 한국 남자배구가 24일 시드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벌어진 B조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유고와 접전 끝에 2대3으로 역전패해 8강 진출의 꿈을 접었다. 한국은 1승4패로 조 5위에 머물렀다. 3대1로만 승리해도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한국은 유고의 속공과 높이를 넘지 못해 2·3세트를 내리 잃어 8강행이 사실상 좌절됐다.

/시드니=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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