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12월 발사한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모습/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지난해 12월 발사한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모습/조선중앙통신.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여러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18일 오전 7시 44분부터 오전 8시 22분까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14일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당시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NHK방송,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북한이 쏜 물체가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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