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소프트웨어 개발기관인 `조선압록강기술개발회사'를 통해 생체인식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박사학위자 등 400여명의 정보기술(IT) 및 생체정보기술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는 조선압록강기술개발회사는 생체식별기술에 의한 보안장치 제품과 개인식별시스템을 개발해 중국, 일본, 태국, 아프리카 국가 등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지문인식시스템과 지문열쇠는 지난 90년과 94년 스위 제네바기술축전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정확성과 신뢰성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고 KOTRA는 전했다.

KOTRA 관계자는 '이 회사는 앞으로 기술자를 200여명 증원해 해외 합작 공동연구와 개발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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