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함경북도 청진시의 청진화력발전소(발전용량 15만㎾) 설비 현대화 작업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5.9)에 따르면 청진화력발전소는 올 초 전력증산을 위해 설비 현대화를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향과 방안 등을 토의한 끝에 `기술개건(改建)'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청진화전은 매주 한 차례씩 모임을 갖고 설비 현대화 추진 성과와 문제점 등을 평가하고 있으며 발전소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보일러와 발전기 분야의 기술혁신에 역량을 집중, 조기 완공을 서두르고 있다.

청진화전과 공업시험소 기술진들은 공동으로 `미분탄(微粉炭) 산소불꽃에 의한 보일러 착화'에 성공, 중유를 절약하면서 보일러 운영에 혁신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급수펌프를 총가동시키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도입, 전력증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민주조선은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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