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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두 일가족, 6일밤 서해 NLL 넘어 귀순... 어린이 포함 10여명
김명성 기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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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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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2022.10.20/뉴스1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2022.10.20/뉴스1

두 일가족인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주민 10여명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북한 일가족이 어선을 이용해 귀순한 건 정부 발표 등을 통해 공개된 것을 기준으로 보면 2017년 7월 이후 처음이다.

1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서해 NLL 이북에서 어선 1척이 NLL로 다가오는 모습이 우리 군 감시 장비에 포착돼 대응에 나섰다.

어선은 NLL을 넘어 연평도 서쪽 해역으로 향했고, 해군 경비정이 출동해 신병을 확보했다.

어선에는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10명 미만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실수로 표류한 것이 아니다. 귀순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7일 새벽까지 귀순 의사를 확인한 뒤 이날 오전 이들을 수도권의 한 군부대로 이송했다.

2019년 11월  8일 오후 해군이 동해상에서 북한 목선을 북측에 인계하기 위해 예인한뒤 기다리고 있다. 해당 목선은 16명의 동료 승선원을 살해하고 도피 중 군 당국에 나포된 북한 주민 2명이 승선했던 목선으로, 탈북 주민 2명은 전날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됐다. 2019.11.8./통일부 제공
 
2019년 11월 8일 오후 해군이 동해상에서 북한 목선을 북측에 인계하기 위해 예인한뒤 기다리고 있다. 해당 목선은 16명의 동료 승선원을 살해하고 도피 중 군 당국에 나포된 북한 주민 2명이 승선했던 목선으로, 탈북 주민 2명은 전날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됐다. 2019.11.8./통일부 제공

현재 군경 및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은 이들에 대한 합동신문을 진행 중이다. 귀순자들의 신원 및 구체적인 탈북 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15일 북한 경비정이 서해 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퇴각한 이후 북한군의 NLL 인근 경계 태세가 삼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봉쇄도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일가족이 어선을 이용해 NLL을 넘어 귀순한 것은 식량난 등 북한 내부 사정이 절박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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