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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국의 대북인권책동에 초강력 대응”…안보리 인권회의 반발
노석조 기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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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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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조만간 북한 인권침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회의를 개최키로 한 것을 두고 “미국의 비열한 인권 압박 소동”이라며 “초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미국의 극악무도한 적대행위가 수수방관할 수 없는 엄중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무성은 “13일부터 감행되는 미국남조선 대규모 전쟁연습과 때를 같이하여 미국은 추종세력과 함께 존재하지도 않는 우리의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식 모임이라는 것을 강압적으로 벌려놓으려고 기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의 비열한 ‘인권’ 압박 소동을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했다.

외무성은 “인권은 곧 국권이며 국권 수호를 위하여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 것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국가의 자주권과 권익을 철저히 수호하기 위하여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가장 비열한 적대모략 책동에 초강력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번 엄숙히 천명한다”고 했다.

이어 “핵 문제를 가지고는 더이상 우리를 어쩔 수 없는 궁지에 몰릴 때마다 오합지졸의 추종세력들을 긁어모아 인권 압박 책동에 매여달리는 것은 하나의 공식처럼 굳어진 미국의 너절한 악습이며 우리는 이미 이에 익숙되여 있다”며 “미국이 부질없이 추구하는 반공화국 인권 대결 소동은 저들이 우리와의 힘의 대결에서 더이상 견디기 힘든 막바지에 밀리우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보일 뿐”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대조선 인권 책동은 진정한 인권 보장과는 아무러한 인연이 없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상(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조선 인민의 진정한 권리와 이익을 말살하기 위한 가장 정치화된 적대적 수단에 불과하다”고 했다.

외무성은 “오늘의 현실은 조미(북미) 대결이 힘의 대결이기 전에 사상과 제도의 대결이며 미 제국주의와는 오직 사상으로써, 무장으로써 끝까지 결산해야 한다는 철리를 다시금 깊이 새겨주고 있다”며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사회주의 제도를 전면부정하는 미 제국주의자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하여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받아내야 한다는 것은 우리 인민의 변함없는 대미 대적 입장”이라고 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안보리가 오는 17일 북한 인권침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회의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회의 소집을 요청한 미국과 알바니아는 회의 요청 문건에서 “북한의 인권 침해와 남용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며,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직접 관련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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