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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장사정포 킬러’ 미사일 사거리 300㎞로 늘린다, 압록강 도달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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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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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정포 킬러’로 불리는 한국형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이 표적에 명중하는 장면. /국방부
 
‘장사정포 킬러’로 불리는 한국형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이 표적에 명중하는 장면. /국방부

우리 군이 유사시 북한 장사정포 갱도 등을 정밀 타격할 사거리 300여㎞의 한국형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 개량형 개발을 본격화한다.

군 소식통은 12일 “다음 달 KTSSM을 개량한 KTSSM-Ⅱ의 체계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 추진 일정을 정한 뒤 체계개발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TSSM은 DMZ(비무장지대) 인근 지역에서 수도권을 위협하는 장사정포 갱도 진지를 타격하기 위해 개발돼 ‘장사정포 킬러’로 불리며 최대 사정거리는 180㎞다. 반면 개량형인 KTSSM-Ⅱ는 최대 사정거리가 300여㎞에 달해 평양 이북 압록강 인근 지역의 북 지하 벙커들도 파괴할 수 있다. 직경도 북한 초대형 방사포와 같은 600㎜급(級)으로 알려졌다.

고정 발사대를 사용하는 KTSSM과 달리 KTSSM-Ⅱ는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대에 2발씩 탑재돼 기동성도 뛰어나다. 폴란드도 천무 다연장로켓과 함께 KTSSM-Ⅱ와 비슷한 사거리 290㎞짜리 미사일을 도입할 예정이다. 군 소식통은 “KTSSM-Ⅱ와 폴란드 수출형 미사일은 탄두의 성격과 위력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TSSM-Ⅱ는 당초 총 1조5600억원을 투입해 2034년까지 개발 및 배치를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라 군 당국은 그 시점을 2030년 이내로 앞당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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