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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공항 항공기 30여편 출발지연
노석조 기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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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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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의 기습적 영공 침범으로 26일 인천·김포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1시간 가까이 중단되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대응 작전에 출격한 공군 경공격기가 비행 중 강원도 횡성에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조종사는 긴급 탈출에 성공하고 기체도 민가가 없는데 떨어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공항은 이날 오후 1시 8분, 인천공항은 오후 1시 22분부터 항공기 이륙을 일시 중단했다가 오후 2시 10분 일괄 해제했다. 군 당국에서 “북한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했다”며 운항 중단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군 당국은 전투기·공격형 헬기 등 대응 전력으로 북 무인기들이 이남으로 더는 내려오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운행 재개를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시간 가까이 공항이 마비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선 항공기 10편이, 김포국제공항에선 20여 편이 제시간에 이륙하지 못하고 지연 출발했다.

대응 작전에 투입된 군용기가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공군은 이날 북한 무인기 격추 작전에 투입된 전투기·공격형 헬기를 지원하기 위해 원주기지 소속 KA-1 경공격기를 출격시켰다. 그러나 이 경공격기는 오전 11시 43분 기지 이륙 중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 한 농경지에 추락했다. 조종사 A(27)씨와 B(25)씨 등 2명이 탑승해 있었으나, 무사히 비상 탈출했다. 이송 당시 의식이 명료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공격기 추락으로 인한 민가 피해는 이날 오후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A-1은 KT-1 기본훈련기를 토대로 개발한 전술 통제용 항공기다. 길이 10.9m, 날개 폭 10.3m, 높이 3.7m로 2005년 도입됐다. 지상군에게 화력을 지원하는 공군의 CAS(근접 항공 지원) 작전 등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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