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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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사흘째 0명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1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신규 발열 환자 수가 0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통계는 지난 5일 기준이며, 당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74명이었다.

통신은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 발열환자는 총 477만2813명이며, 이들 중 477만2595여명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 12일 신규 발열 환자 규모를 처음으로 발표했으며, 1만8000명으로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 39만2920여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감소세를 보여 현재는 0대를 기록한 상태다. 다만, 북한의 발표는 다른 나라과 비교해 치명률이 0.002%로 현저히 낮아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완전한 안정국면’에 들어섰다고 밝히면서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와 전파력이 강한 BA. 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통신은 “최근에도 일부 지역들에서 색다른 물건(남측에서 배포한 대북전단 등) 등이 계속 발견되고 있는 비정상적인 현상들에 대비하여 해당한 지시와 포치를 신속히 시달하고 그 집행을 강하게 지도·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인민적인 감시 및 신고체계를 원활하게 가동하는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악성비루스의 류입(유입)원천으로 될 수 있는 공간과 경로들에 대한 집중감시, 봉쇄와 차단 등을 그 어느 때보다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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