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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참수훈련에… 北 “최고존엄, 우리 목숨 다 합친 것보다 귀중”
김경필 기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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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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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과 연합으로 벌인 특수부대 훈련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해 대북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3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군에 따르면 미국 주도의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연합해상 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 참여 중인 한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과 미국 특수부대가 VBSS 훈련을 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미국이 한국과 연합으로 벌인 특수부대 훈련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해 대북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3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군에 따르면 미국 주도의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연합해상 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 참여 중인 한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과 미국 특수부대가 VBSS 훈련을 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한국군과 미군에서 유사시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참수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들이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연합 훈련에 대해 북한 당국이 “북침 도발 책동”이라며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 방송 ‘통일의 메아리’는 25일 웹사이트에 ‘노농적위군 지휘관 박철성’ 명의로 게재한 ‘분노에 치를 떤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괴뢰 군부 호전광들은 미국 본토에서 미군과 함께 조선반도 유사시를 가장한 연합 특수 훈련을 진행했다”고 썼다.

북한 매체가 지목한 훈련은 한·미 양국 특수전사령부 장병들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있는 훈련장 포트어윈 국립훈련센터(NTC)에서 진행한 훈련으로, 국군은 “유사시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 작전’을 수행하는 한·미 특수전부대 대원들이 미 현지에서 함께 훈련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북한 매체는 “이번 훈련에서는 적 후방 침투 및 핵심 기지 타격, 도시 지역 전투, 공중 화력 유도 등 각종 게릴라전과 시가전 연습이 광란적으로 벌어졌다”며 “특히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이 이번 연합 특수 훈련의 기본 목적이 유사시 북에 먼저 침투하여 ‘지도부 제거’를 노린 ‘참수 작전’ 숙달에 있다고 공공연히 줴쳐댄(지껄여댄) 것”이라고 했다.

북한 매체는 “윤석열 역도(역적 무리)의 집권 이후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미국과 야합하여 감히 우리의 최고 존엄을 겨냥한 ‘참수 훈련’을 공개적으로 벌인 사실은 괴뢰 패당의 동족 대결 광기가 어느 지경에 이르고 있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매체는 한국 정부에 대해 “미국을 등에 업고 설쳐대며 세계적인 핵 보유국을 상대로 ‘선제 타격’ 나발을 불어댈 때는 정신병자로 여겼지만, ‘참수 작전’을 운운하며 양키 땅에 기어가 ‘참수’ 훈련을 받는 몰골을 보니 인간이기를 그만둔 금수의 무리가 분명하다”고도 했다.

북한 매체는 이어서 “우리의 생명이고 운명이며 미래인 최고존엄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그 어디에 숨어 있든 기어이 찾아내 죽탕쳐버리는 것이 바로 우리 인민과 군대의 기질”이라며 “우리 모두의 목숨을 다 합친 것보다 더 귀중한 우리의 최고존엄을 겨냥한 ‘참수 작전’을 운운한 이상, 윤석열 역적 패당의 괴멸은 시간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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