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22일 이틀 전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대해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북한 방사포가 9·19 군사합의 파기냐’는 물음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민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명확한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했다는 속보가 떴는데, 그건 아니라는 게 국방부 입장인가”라고 재차 묻자 서 장관은 “속보를 보진 못했지만 합의를 이행하기로 한 지역은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북한군이 지난 20일 서해상으로 방사포를 발사한 데 대해 “방사포 발사는 명백한 9·19 (남북 군사) 합의 위반”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첫 간사단 회의에서 “(북한 도발이) 올해만 해도 11번째인데 방사포는 지금 처음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윤 당선인은 “방사포 발사는 명백한 9·19 합의 위반”이라며 “안보 상황에 대해 빈틈없이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