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정치·외교·군사
게임에서 ‘김정은’ 얼굴 그려진 차 탔더니… 8000년 금지?
송주상 기자  |  @chosu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12.0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레딧에 한 레이싱 게임 이용자가 9999년 12월 31일까지 계정 이용 정지 조치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은 게임 이용을 금지 당한 이용자가 운전한 게임 속 차량의 외형. /레딧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레딧에 한 레이싱 게임 이용자가 9999년 12월 31일까지 계정 이용 정지 조치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은 게임 이용을 금지 당한 이용자가 운전한 게임 속 차량의 외형. /레딧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문제였을까, 기업 브랜드 노출이 문제였을까. 게임 속 차에 김정은의 얼굴을 그려 운전을 즐기던 해외 이용자가 약 ‘8000년 계정 이용 정지’라는 무거운 조치를 당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1일(현지시각) 미국 문화전문매체 긱컬쳐에 따르면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5′를 즐기던 한 이용자가 9999년 12월 31일까지 계정 이용 정지 조치를 받았다는 글이 현지 온라인커뮤니티 ‘레딧’에 전날 올라왔다.

정지 당한 이용자의 친구라고 밝힌 글 작성자는 “이번 조치 외에 어떠한 정지를 받은 적도 없고 불법 프로그램도 사용하지 않았다”며 “게임 운영사로부터 정지 사유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지 당한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운전한 차로 보이는 사진 2장을 올렸다.

이들이 즐긴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는 차를 운전하는 게임으로 누구나 게임의 외형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빨간색으로 칠해진 차에 김정은의 얼굴이 크게 그려졌다. 그 옆으로 ‘KFC’ 로고가 보인다. 이는 KFC 유명 마스코트 ‘샌더스 대령’을 따라 한 것이다.

다양한 기업의 로고 패러디가 보인다. 피렐리는 ‘평양’(FYONGYANG)으로, 나이키는 핵무기를 의미하는 ‘누크’(NUKE)로 했다. 또 뉴발란스는 ‘누크발란스’(nuke balance)로 표시했다. 삼팔선을 뜻하는 ‘parallel 38′과 해시태그 ‘SendNukes’(핵을 보내라)도 확인된다. /레딧
 
다양한 기업의 로고 패러디가 보인다. 피렐리는 ‘평양’(FYONGYANG)으로, 나이키는 핵무기를 의미하는 ‘누크’(NUKE)로 했다. 또 뉴발란스는 ‘누크발란스’(nuke balance)로 표시했다. 삼팔선을 뜻하는 ‘parallel 38′과 해시태그 ‘SendNukes’(핵을 보내라)도 확인된다. /레딧

이 외에 자동차 부품 기업 ‘피렐리’를 비롯해 ‘나이키’, ‘뉴발란스’의 로고도 확인된다. 피렐리는 ‘평양’(FYONGYANG)으로 바꿨고, 나이키는 핵무기를 의미하는 ‘누크’(NUKE)로 했다. 또 뉴발란스는 ‘누크발란스’(nuke balance)로 표시했다. 삼팔선을 뜻하는 ‘parallel 38′과 해시태그 ‘SendNukes’(핵을 보내라)도 눈에 띈다.

이를 본 국내외 네티즌은 “패러디 수준이 뛰어나다” “잘 만들었는데 금지 당해 아쉽다” “한번 써보고 싶은 디자인”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일부는 우스갯소리로 “김정은이 이 게임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다만 운영사의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한 것” “기업명이 그대로 나온 ‘KFC’가 문제” “운영사는 나치, 욱일기 등 게임 내 모든 상징을 금지하고 있다” 등 의견이 나왔다.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는 앞서 19대 대선 기간에도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그려 넣은 차량이 나와 화제에 오른 바 있다.

19대 대선 기간 중 포르자 호라이즌4에 등장했던 차량. 당시 후보들의 얼굴이 그려졌다. /온라인커뮤니티
 
19대 대선 기간 중 포르자 호라이즌4에 등장했던 차량. 당시 후보들의 얼굴이 그려졌다. /온라인커뮤니티
송주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