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지난달 30일 발사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이틀 만으로, 이 자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새로 개발한 반항공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밝혔다. 지대공미사일인 이 미사일의 시험발사는 전날인 지난날 30일에 진행됐다. 국방과학원이 주도해 진행됐으며, 박정천 당 비서가 참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새로 개발한 반항공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밝혔다. 지대공미사일인 이 미사일의 시험발사는 전날인 지난날 30일에 진행됐다. 국방과학원이 주도해 진행됐으며, 박정천 당 비서가 참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노동신문 뉴스1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방과학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지대공)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쌍타조종기술과 2중 임펄스 비행 발동기(펄스 모터)를 비롯한 중요 새 기술 도입으로 미사일 조종 체계의 속응성과 유도 정확도, 공중목표 소멸 거리를 대폭 늘린 신형 반항공 미사일의 놀라운 전투적 성능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쌍타 조종기술’은 미사일에 가변 날개를 달아 기동성 증대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은 지난 1월 노동당 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발사관 4개를 탑재한 신형 지대공 미사일 차량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 순항 미사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11∼12일에는 장거리 순항미사일, 같은 당 15일에는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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