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미 정상회담 내용 및 성과보고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미 정상회담 내용 및 성과보고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통일부가 3일 향후 남북 이산가족 교류시 고령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각지에 화상상봉장을 추가 설치하는데 11억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적 과제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제32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강원 강릉과 경북 안동 등 전국 7곳에 화상상봉장을 증설하는 데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공사는 이달 중 시작돼 오는 8월 완료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회의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거둔 또 하나의 성과는 한미가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며 “90세 이상 초고령 이산가족이 급증하는 현실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적 과제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도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보다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