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를 기념한 공연을 12일 만에 마치며 당대회와 관련한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노동당 제8차 대회를 경축해 지난 13일에 첫 막을 올린 대공연 ‘당을 노래하노라’가 24일까지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10여 일에 걸쳐 연일 성황을 이룬 대공연을 평양시 안의 근로자들이 관람했다”며 “일심단결의 대화원을 성악과 기악, 무욕과 집단체조, 배경대와 조명의 변화무쌍한 조화로 펼쳐 보인 공연은 시종 관람자들의 격정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공연 개막 첫날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이 관람했으며, 이후엔 평양시민들이 관객석을 채웠다.
공연은 타프춤(탭댄스), 무반주 합창, 기악, 무용, 집단체조 등의 무대와 3면을 영상으로 채우는 ‘북한식 3차원 다매체’ 기술 등이 활용됐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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