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1일 “북한이 어제(10일) 심야시간대에 김일성 광장에서 당대회 관련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이번 활동이 본 행사 또는 예행 연습일 가능성을 포함하여 정밀 추적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개최 시간은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도 심야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동원한 열병식을 진행했었다.
군 당국은 이번에도 야에 진행된 만큼, 지난해와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북한군 동계훈련과 북극발 최강한파로 인한 동원장비 오작동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작년 10월 열병식보다는 규모가 준 것으로 군 당국은 평가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해 열병식 당일 오후 녹화 중계했다. 이번에도 이르면 이날 중 당대회 열병식 장면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가능성이 있다. 10일 기준 평양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였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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