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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후보자는 북 미사일 쏜 이튿날 골프쳤다, 4차례나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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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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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에서 열린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원 후보자가 과거 북한의 미사일 도발 당일이나 발사 직후에 골프장을 출입했던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북한이 지난 2016년 8월 23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지난 2016년 8월 23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조선중앙통신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원 후보자가 당시 군 주요 지휘관이었으면서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던 당일, 발사 직후 골프장을 출입했다’고 했다. 하 의원이 공개한 ‘후보자 골프장 출입 현황’에 따르면, 원 후보자는 공군 참모차장이었던 2016년 총 4회, 공군참모총장이었던 2019년 2회 충남 계룡대 골프장을 방문했다.

이 가운데 2016년 2회, 2019년 2회 방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2016년 3월18일 북한이 노동 계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3월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골프장을 출입했다. 같은 해 4월23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동해상에서 첫 시험 발사했는데, 원 후보자는 다음 날(4월24일)에 또 골프장을 갔다.

 

원 후보자는 공군참모총장이던 작년 9월10일과 11월28일에도 북한의 도발 다음날 골프장을 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원 후보자는 “미사일 발사 당일날 대비태세가 끝나고 나면 작전 상황을 평가하고, 후속 관련된 것은 제한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국민 상식선에선 납득되지 않는다.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에는 “그런 부분을 유념하겠다”고 했다.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합동참모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합동참모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원 후보자는 북한이 ICBM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당일인 2016년 10월15일에도 골프를 쳤다고 한다.

이에 대해 원 후보자는 “발사 사실이 인지 안 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니, (2016년) 10월15일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탐지선에 탐지되지 않았고, (미사일 발사) 사실을 (상급부대가) 예하부대에 전파한 것이 다음 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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