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자신이 재선(再選)된다면 북한과 신속하게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개인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대선에서) 이기면 이란과 매우 신속하게 협상할 것이고 북한과 매우 신속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016년 대선에서 자신이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벌였을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그는 “(만약 전쟁을 했다면) 그것은 매우 심한 전쟁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트럼프가 우리를 전쟁하게 할 것이라고 했지만, 아니다. 그건 정반대였다”면서 “우리는 실제로 북한과 관계를 맺고 있다”며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결코 수립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이란을 다시 거론하며 “그들 모두는 우리와 매우 빨리 협상을 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만약 11월 대선이 없다면 북한과 협상 테이블에 있을 것이라며 북한과 잘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그는 이란, 중국과 함께 북한을 언급하면서 “북한을 포함해 합의를 희망하며 모두가 첫날, 24시간 내 테이블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과 잘하고 있다”면서 현재 북한과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지만 북한 문제 해법에 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8/2020080800630.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