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군사전문사이트 위성사진 분석
 

북한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의 잠수함용 훈련센터로 추정되는 건물의 지붕 공사가 최근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18일(현지 시각) 미국 핵·미사일 전문 웹사이트 '암스컨트롤웡크(ACW)'가 발표했다. 북한은 이 조선소에서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3발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3000t급 잠수함 건조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 훈련센터에서 조만간 신형 잠수함 훈련을 시작하고 SLBM 도발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 신포조선소 잠수함 훈련센터 추정 건물 사진
/암스컨트롤웡크

ACW는 이달 1일, 4일, 14일 촬영된 위성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미완성 상태였던 신포 잠수함 훈련센터 지붕이 완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사진〉. 약 2주에 걸쳐 지붕 공사를 끝낸 것이다. 실제로 1일 자 위성사진을 보면 훈련센터의 지붕 절반은 파란색이지만 미완성 부분은 검은색(흰 원안)으로 뚫려 있다. 그러다 4일 자 위성사진에선 검은 미완성 부분이 파란색 지붕으로 조금 채워졌고, 14일 자 위성사진에선 검은색 없이 전체가 파란 지붕으로 덮여 있다. 다만 현재 이 시설이 가동 중인지 알 수 있는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 훈련센터는 약 10년간 건설됐고, 지붕 공사는 작년 중순부터 들어갔다. 하지만 작년 7월부터 지붕 공사가 중단됐다가 이달 초 재개됐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북극성-3형이라는 신형 SLBM을 수중 바지선(밑바닥이 편평한 화물 운반선)에서 시험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곧 진수될 신형 3000t급 잠수함에서 조만간 수중 발사 시험을 할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0/20200620001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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