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0일 북한의 ‘남북 간 통신연락선 차단’ 방침에 대해 “의도가 무엇이든 어렵게 복원한 남북 소통 채널의 단절은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이번 사태는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무단살포에서 촉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들여 쌓은 평화의 탑을 무너뜨리는 일은 그만둬야 한다”고 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지금이야말로 북한이 남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 교류에 적극 나설 때”라고 했다. 이어 “탈북자 단체 일부가 6·25 기념일에 계획하고 있는 대북전단 100만 살포를 용납해선 안 된다”며 “통일부와 경찰이 나서서 선제적으로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을 겨냥해선 “연일 안보 갈등을 부추기고 정쟁을 부추긴다”며 “남북관계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백해무익한 대북 전단 살포가 더이상 사회적 소모가 안 되게 대북전단 금지법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0/20200610010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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