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북 관계 경색 근본적 해소 위해 담대한 조치 필요"
"국회가 판문점 선언 비준하면 남북관계 악순환 막을 것"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9일 북한이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폐기한다고 밝힌 데 대해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통신·연락선 차단·폐기 조치로 남북 관계가 위기국면으로 치닫는 것은 아닌지 국민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 남북관계의 경색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이고 담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진 의원은 “20대 국회는 끝내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안을 폐기하고 말았다”며 “이로 인해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의 합의를 이행하려는 의지에 크게 의심받았고, 국제사회를 설득할 명분을 훼손시켰으며, 결국 합의이행에 실패하고 말았다.

몹시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20대 국회가 통크게 판문점 선언을 비준했더라면, 정부가 미국 등 국제사회를 설득하기가 쉬웠을 것이고, 적어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에 분명히 했을 것”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향한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함으로써 남북관계가 대결의 악순환을 반복하는 과거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21대 국회가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에 다시 제출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09/20200609011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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