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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북전단 대부분 南에 떨어져"… 北은 "신성한 곳에 너절한 오물 날려보내"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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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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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北 성명은 대화의 조짐" 北 "남측, 헛된 개꿈 꾸고있어"
 

북한이 최근 탈북민 단체 등의 대북 전단(삐라) 문제로 우리 정부를 맹비난하자, 정부와 여권에선 "대북 전단은 대부분 남측에 떨어진다" "우리 땅에 환경오염이 될 뿐"이란 주장을 들고나왔다. 그러나 북한은 이 같은 주장에 반발하고 나섰다.

통일부는 지난 4일 "대북 전단 대부분이 국내 지역에서 발견되고, 접경 지역 환경오염과 폐기물 수거 부담 등 지역 주민의 생활 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같은 날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국내 환경오염만 가중시킨다"고 했다. 하지만 이튿날인 5일 북한 통일전선부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신성한 우리 지역에 너절한 오물 조각들을 날려 보내는 데 대해 격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대북 소식통은 "실제 상당수 대북 전단이 북한 내륙 깊숙이 도달하고 있단 얘기"라며 "북측이 쓴 '신성한 우리 지역'이란 표현은 포괄적으로 '신성한 우리 공화국'을 뜻하는 말로 보이지만, 실제 그들의 혁명 수도 평양과 평안남도 평성 일대까지 전단이 도달한다는 분석이 있다"고 했다. 일부에선 황해도 등 접경 지역의 김일성 동상 등 김씨 일가와 관련된 시설물 인근에 떨어졌을 가능성도 거론한다. 북한 통전부는 통일부의 '대북 전단으로 인한 남측 환경오염' 언급과 관련해서도 "가을 뻐꾸기 같은 소리를 내고 있다"고 했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란 뜻이다.

정부 일각에선 대북 전단을 트집 잡는 북한의 의도와 관련해 '대화의 조짐'이란 해석도 내놨다. 박지원 전 의원과 김홍걸 의원도 김여정 담화와 관련, "대화에 나서라는 신호"라고 했지만 북한은 5일 담화에서 "남측이 교류와 협력에 나서라는 숨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어리석게 해석했다"며 "헛된 개꿈을 꾸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08/20200608001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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