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이상說 보도 겨냥
 

북한 매체가 5일 "남조선에서 날로 성행되고 있는 가짜 뉴스가 사람들을 혼돈 상태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20일간 잠행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두고 태영호·지성호 등 탈북민 출신 야당 인사들이 각종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고, 이를 국내 매체들이 비중 있게 보도한 것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선전 매체 '메아리'는 이날 '남조선에서 가짜 뉴스 성행, 보수 언론들 앞장'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가짜 뉴스에 대해 "일정한 정치적 및 경제적 목적을 노리고 특정한 대상이나 집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의도적으로 조작하여 유포시키는 여론 조작 행위"라며 "최근에는 유튜브, SNS 등 발달된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전파 속도와 침투력이 매우 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보수 세력들은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들을 대대적으로 내오고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현 당국에 불리한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며 "미래통합당은 권력의 힘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악을 써대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6/20200506002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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