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함지뢰 도발 5년만…9·19군사합의 위반"
"거짓평화에 빠진 정부. 대북기조 전환해야"

미래통합당은 3일 북한의 총격 도발에 대해 “어떤 핑계로도 용납될 수 없는 명확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김성원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해 제안설명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성원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해 제안설명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이 오늘 아침,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우리군 GP를 향해 수차례 총격도발을 감행했다고 한다”며 “지난 2015년 목함 지뢰 도발 이후 5년 만에 이루어진 직접 타격”이라고 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20여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로 다음날 이루어진 도발이라는 점에서 그 의도와 준비과정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북한의 총격도발은 그 어떠한 핑계도 용납될 수 없는 명확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이런데도 정부는 여전히 남북 철도를 잇겠다며 거짓평화의 꿈에 빠져있고, 악화된 대북관계는 국제적 제약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북기조의 전환이 없다면 위협과 도발은 언제고 반복될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태세와 단호한 대응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3/20200503006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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