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김정은 5호 담당자에 감사" 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조선중앙TV


북한은 1일에도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여전히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정은의 공개 활동 모습은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장면이 다음날 북한 매체에 보도된 것이 마지막이다. 이후로 20일째 김정은의 공개 활동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의 일상적인 동정에 대한 보도만 이어가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과 혁명 앞에 지닌 시대적 사명감을 자각하고 힘 있는 선동 활동과 이신작칙으로 대중을 당 정책 관철에로 고무 추동하고 있는 모범적인 선동원, 5호 담당 선전원들에게 감사를 보내시었다”고 했다.

5호 담당 선전원은 한 사람이 주민 5가구씩을 맡아 사상교양사업을 지도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 신문은 김정은이 선전·선동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감사·격려의 뜻을 보낸 시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도 전날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28일 자로 김정은이 보냈던 축하전문에 대한 답전을 보냈다고 동정 보도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 관련해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고만 했다. 우리 정부는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에서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1/20200501005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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