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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부족한 北, 너무 티 나는 합성사진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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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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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뉴스 "마스크 사용 촉진위한 것"
日紙 "北 마스크 요청, 한국이 거부"
정부 "北측의 지원요청 없었다"
 

우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총력전을 펴는 북한에서 관영 매체들이 마스크 합성 사진을 게재했다는 의혹이 9일 제기됐다. 마스크 사용을 촉진하고 '방역 성공'을 주장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이 지난달 12일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한 북한 여배우 김정화(오른쪽)가 평양연극영화대학 학생들에게 연기 지도를 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이 지난달 12일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한 북한 여배우 김정화(오른쪽)가 평양연극영화대학 학생들에게 연기 지도를 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는 9일 이를 두고 포토샵으로 마스크를 어색하게 합성한 사진이라고 분석했다. /민주조선 NK뉴스

이날 미국의 대북 전문 매체 NK뉴스는 "지난달 12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북한 여배우 김정화가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학생들에게 연기 지도를 하는 사진을 게재했는데 사진 속 인물들 얼굴에 마스크가 부자연스럽게 합성돼 있다"며 "북한 선전 매체 상당수가 마스크 합성 사진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COVID-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평양의 선전선동가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다"고도 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노동신문은 한동안 백두산 답사 행군대가 마스크 없이 행군하는 사진을 게재했다"며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의료용 마스크를 쓰라고 권장하지만 정작 쓸 마스크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날 북한이 우리 정부에 마스크 제공을 요청했지만 한국 측이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연설 직후 우한 코로나 진단 시약과 의약품 제공을 물밑으로 북한에 제안했다. 이에 북측은 "마스크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극심한 마스크 품귀 현상을 겪는 우리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직무대행은 정례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정부는 남북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도 "현 단계에서 북측 지원 요청이 있거나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사안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0/20200310002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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