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WHO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북한의 우한 코로나(코로나19) 방역 지원과 관련해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났다면서 "한국이 북한을 지원할 의지가 있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한 코로나는 물론 가축전염병 방역에 남북 협력을 요청하는 친서를 보냈다.

브리핑에 배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북한 내 발병 상황과 관련해 "WHO에는 (북한의 확진에 대한) 어떤 보고도 아직 없다"면서 "만일 확진이 발생할 경우 언제라도 갈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또 "한국에서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보고된 사례는 이미 알려진 집단에서 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 주장에 대해서 "우리는 아직 (팬데믹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06/20200306009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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