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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우한 코로나 '총력 방역' 지시…軍 합동타격훈련도 지도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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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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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간부 관료주의·부정부패도 지적…리만건·박태덕 해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우한 코로나(코로나19) 방역 문제를 논의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우한 코로나(코로나19) 방역 문제를 논의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방역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우한 코로나 사태로 공개 행보를 자제했던 김정은은 인민군 합동타격훈련도 지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주재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가 열렸으며 우한 코로나를 막기 위한 초특급 방역조치를 취하는 문제 등을 심도 있게 토의했다고 29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이 전염병이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경우 초래될 후과는 심각할 것"이라면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내각 등 관련 기관에게 국가방역 역량 강화에 나서라고 했다. 그는 "중앙지휘부의 지휘와 통제에 나라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무조건 절대 복종하고 (이를) 철저히 집행하는 엄격한 규율을 확립해야 한다"면서 이미 시행한 국경 봉쇄 및 검병·검사·검역도 더 철저히 하라고 했다.

이번 정치국 확대회의에선 당 간부들의 부정부패 행위와 특권·관료주의 행태 등도 집중 비판 대상이 됐다. 통신은 "최근 당 중앙위원회 일부 간부들 속에서 당이 일관하게 강조하는 혁명적 사업 태도와 작풍과는 인연이 없는 극도로 관료화된 현상과 행세식 행동들이 발로되고 우리 당 골간 육성의 중임을 맡은 당간부양성기지에서 엄중한 부정부패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에 대해 "모든 당일꾼들과 당조직들이 이번 사건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고 자기자신들과 자기 단위들을 혁명적으로 부단히 단련하기 위해 노력하며 당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나갈데 대하여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문제와 관련한 처벌 조치로 정치국 위원 겸 노동당 부위원장인 리만건 당 조직지도부장과 박태덕 당 농업부장이 현직에서 해임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인민군 부대의 합동 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인민군 부대의 합동 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은 또 지난 28일에는 인민군 부대의 합동 타격훈련 현장을 직접 찾아 훈련을 지도했다고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은 "훈련은 전선과 동부지구 방어부대들의 기동과 화력타격 능력을 판정하고 군종 합동타격의 지휘를 숙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면서 전선과 동부지구 방어부대,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장병들이 훈련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공개 행보는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2월 16일) 78주년을 맞아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지난 16일 전한 지 13일 만(보도날짜 기준)이다. 김정은은 중국에서 발원한 우한 코로나가 국제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달 말부터 공개활동을 자제해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9/20200229004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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