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에 집중하는 가운데 30일 오후 국내 첫 확진자가 치료 중인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음압치료 병실에서 한 간호사가 병실 내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에 집중하는 가운데 30일 오후 국내 첫 확진자가 치료 중인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음압치료 병실에서 한 간호사가 병실 내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매체가 경남 창원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수십명 발생했다며 '가짜 뉴스'를 보도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31일 '남조선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의 북한식 표현) 감염환자 급증'이라는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며 "경상남도 창원에서는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환자가 수십명 발생하여 의료진이 동원되여 감염환자들을 격리시켰다고 한다"고 전했다.

메아리는 이어 "남조선언론들은 지금 사회전역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환자가 급속히 퍼져 병원들이 복닥소동을 벌리고 있으며 주민들이 문밖 출입을 삼가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남조선의 일부 판매업자들 마스크 가격을 올려 사회적 물의'라는 제목의 다른 기사를 통해 "최근 남조선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의 확대 우려로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일부 판매업자들이 마스크의 가격을 크게 올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며 "지금 남조선에서는 평소 개당 110원에 팔던 마스크가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 사태 이후 12배나 올라갔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남조선각계에서는 주민들의 생명은 아랑곳하지 않고 돈주머니에만 환장한 판매업자들을 당장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규탄하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31/2020013101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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