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경제협력을 위해 전문가그룹을 조직했다고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지역 대통령전권대표가 말했다고 러시아 소리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전날 시작된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의 방북(24∼27)과 관련해 '러시아 원동(극동)지역과 북한 사이의 지역적 협력강화가 어제 시작된 4일간의 평양 협상 기본의제의 하나'라며 이렇게 밝혔다.

풀리코프스키는 또 '최근 평양과의 경제협정은 정부간 위원회와 원동투자회사의 테두리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방북 기간 홍성남 북한 내각 총리와 백남순 외무상과 상봉하게 된다고 러시아 소리방송은 전했다.

한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이날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 일행과 만나 담화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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