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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ICBM 추적·대응 미사일 발사' 가상영상 공개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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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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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기 '코브라볼' 주말에도 출동… 북한의 잠수함 기지 면밀히 감시
안보보좌관 "김정은 도발땐 우리는 그 실망감을 보여줄 것… 北에 추가 압박 가할 수 있다"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추적하고 대응 미사일을 발사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고, 동해에 탄도미사일 요격용 이지스함을 배치하는 등 경계와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 이 영상에는 미군이 미니트맨으로 추정되는 ICBM을 발사하는 장면도 담겼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할 경우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이후 ICBM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국이 대응 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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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추적·대응하는 장면이 포함된 동영상을 지난 27일 공개했다. 1분 분량의 이 영상은 북한 평양 북쪽 지역에서 북한 ICBM 화성-14형이 발사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지스 구축함이 레이더(왼쪽 사진)를 통해 일본 상공을 넘어간 북한 미사일을 포착하고 있다. 영상엔 북한 미사일이 3단(중간 사진)으로 분리되는 모습도 담겼다. 맨 오른쪽은 미군이 미니트맨으로 추정되는 ICBM을 발사하는 모습. /미 공군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9일(현지 시각) ABC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할 경우에 대한 질문에 "미국은 이런 상황에서 해왔던 대로 조치를 할 것"이라며 "만약 (북한) 김정은이 그런 접근을 한다면 우리는 매우 실망할 것이고, 우리는 그 실망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많은 도구가 있다"며 "북한에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김정은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길 원한다. 미국과 북한 사이에는 소통 라인이 열려 있다"고 했다.

앞서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주일 미 공군기지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 공군이 최근 제작한 북한 ICBM 가상 발사 대응 동영상을 공개했다. 1분 분량의 이 영상은 북한 평양 북쪽 지역에서 ICBM인 화성-14형이 발사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레이더 화면에 미사일을 포착한 이지스 구축함이 등장하고, MQ-1 프레데터 무인공격기가 비행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 북한 지역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데, 동체에는 'ㅈ3631171'이라는 숫자가 표기됐다. 북한이 2017년 7월 시험 발사에 성공한 화성-14형에 쓰여 있던 숫자다. 동영상에서 미사일은 비행하며 3단으로 분리되고, 일본 열도를 지나 태평양으로 비행하는 궤적이 나왔다.

미군은 북한의 ICBM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도 동영상에 담았다. 우주에서는 정찰위성이 움직이고,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ICBM인 미니트맨을 발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도 나왔다.

미 전략사령부는 지난 22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2'를 발사하고, 스텔스 폭격기 B-2, 전략폭격기 B-52 등이 비행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영상에는 러시아의 ICBM 토폴 계열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 장면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며 "미군 전력을 총동원해 북한은 물론 미 본토를 위협하는 ICBM을 시험하는 러시아 등에도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미군의 실질적 대응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USS 밀리어스를 동해로 보내 북한의 도발에 대비했다. 이지스함인 USS 밀리어스는 북한의 도발을 포착함은 물론, SM-3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미 공군의 특수 정찰기 RC-135S(코브라볼)는 주말(28일)까지 동해를 비행하며 정찰 활동을 했다. 주로 SLBM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 잠수함 기지를 정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미 국방부가 북한의 도발적 행동이 새해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한국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김정일 생일인 2월 16일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서 "(미국의 협상 태도에서) 변화를 보지 못한다면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소개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동창리 로켓 엔진 시험과 '크리스마스 도발 위협'으로 미국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 만큼 ICBM 도발은 초반에 소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30/2019123000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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