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사진>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연말 도발 가능성에 대해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면서도 "오늘 밤에라도 싸워서 이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강경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20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관련 질문에 북한이 연말 시한을 두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하며 도발을 시사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미국은 대북 외교를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가 이 과정(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고 외교의 길을 계속 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에스퍼 장관은 "우리는 분명 외교가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최상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오늘 밤에라도 싸워서 이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도 관련 질문에 "북한이 다양한 것들을 내비치긴 했지만 우리는 어떠한 정보 사항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논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21/2019122100139.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