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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大, 유학생 생활 질서 공개…“물물교환 등 상행위 금지”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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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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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학생 억류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북한 김일성종합대학(김일성대)이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 질서를 안내하고 접수 절차를 공개했다.

김일성대는 지난 10월 홈페이지에 '김일성종합대학에서의 외국인 유학생 접수 절차'를 게시하고 유학 준비생에게 필요한 제반 사항과 유학생이 지켜야 할 생활 질서를 함께 소개했다.
 
북한 김일성대, 외국인 유학생 접수 절차 공개./연합뉴스
북한 김일성대, 외국인 유학생 접수 절차 공개./연합뉴스

김일성대는 "유학생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법과 규정, 대학과 숙소의 규율과 질서를 자각적으로 지키며 조선 인민의 생활풍습과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며 "정치, 경제, 군사 및 대외관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외화매매, 투기, 물물교환 등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법에 의해 금지된 상적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규율과 질서를 위반하고 국가 및 개인재산에 손상을 주거나 도덕적으로 불량한 행위를 했을 경우에는 엄중성 정도에 따라 물질적 책임과 함께 경고 처벌을 주거나 퇴학시킨다"며 "정상이 무거운 경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법기관에 넘긴다"고 경고했다.
 
지난 10월 14일 김일성종합대학 홈페이지에 외국인 유학생 접수 절차에 관한 안내문이 게재됐다. 사진은 김일성대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학생들의 수업 모습./연합뉴스
지난 10월 14일 김일성종합대학 홈페이지에 외국인 유학생 접수 절차에 관한 안내문이 게재됐다. 사진은 김일성대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학생들의 수업 모습./연합뉴스

지난 6월 김일성대 석사과정을 밟던 호주인 유학생 알렉 시글리(29)는 북한 당국에 억류돼 한동안 연락이 두절됐다가 추방된 바 있다. 일부 외신은 그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북한에서의 생활을 소개하고 자신이 평양에 머무는 몇 안되는 외국인 대학생 중 한 명으로서 대단한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자랑한 것이 문제가 됐다고 추측했다.

1946년 설립된 김일성종합대학은 인문·사회와 이공계는 물론 농업대학과 의과대학까지 갖춘 종합대학이다. 김일성대에 따르면 1995년부터 유학생 교육이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30개국 5000여명의 유학생이 교육을 받았다.

김일성대는 "유학생 교육은 권위 있는 교수 역량에 의해 믿음직하게 보장되고 있다"며 "노동당과 정부의 깊은 관심 속에 유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에 필요한 온갖 조건을 충분히 보장해주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홍보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17/20191217008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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