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북한에서 무언가가 진행 중이라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뜰)에서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뜰)에서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이는 북한이 대미압박 수위를 점점 끌어올리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가능성까지 제기된 가운데 강경행보 자제를 촉구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현재 미국은 북한에 만남을 공개 제안한 상태다.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6일 약식회견을 통해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며 북한에 회동을 제안했다.

한편 전일 트럼프의 측근으로 꼽히는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시험발사를 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를 할 기회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시험발사로 되돌아가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윈윈' 합의를 할 그들의 마지막 가장 좋은 기회를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미국을 핵무기로 타격할 군사적 능력을 개발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충돌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며 "그러므로 그들(북한)이 그 길을 택한다면 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리를 불태우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17/2019121700398.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