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필립 데이비슨(Philip Davidson)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지난 23일 캐나다에서 열린 안보관련 토론회에 발언하고 있다./RFA
미국의 필립 데이비슨(Philip Davidson)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지난 23일 캐나다에서 열린 안보관련 토론회에 발언하고 있다./RFA

필립 데이비슨(Philip Davidson)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북한 핵이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가능하게 폐기(FFVD)되기 전까지 북한은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즉각적인 위협"이라고 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데이비슨 사령관은 지난 23일 캐나다에서 열린 안보 관련 토론회에서 '북한을 여전히 가장 즉각적인 위협으로 보고 있느냐'는 진행자 물음에 "그렇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지난 몇달 동안 단거리 미사일을 계속 시험 발사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말까지 미·북 간 핵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한·미 양국이 유사시를 대비해 방위 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중요한 신호"라고 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군사적 준비태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미·북 간 북핵 실무협상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데이비슨 사령관은 지난 7월 미국의 민간 싱크탱크 애스펜연구소가 주최한 안보 관련 토론회에서 북한은 미국의 가장 즉각적인 위협이라며 "이들이 핵무기와 장거리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한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26/20191126010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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