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통일부는 20일 북한이 이달 들어 8차례에 걸쳐 성명·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대북적대정책 철회' 등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기존에 북한이 미국에 요구한 새로운 셈법(을 들고오라는) 입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미 간 실무협상과 대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북한과 미국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조속하게 대화를 개최해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국민과의 대화'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연내 열린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 보고 있으며, 남북관계도 훨씬 더 여지가 생겨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선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서 남북관계와 북미대화가 선순환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해왔고, 그것에 따라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정착 진전을 이룩해 나가는 과정에서 때로는 남북관계가 좀 앞서가면서 북미대화를 견인하기도 했다"면서 "또 북미대화가 진전되면서 남북관계가 뒷받침하는 기본 구도가 계속 형성이 돼 왔고, 이러한 선순환이 결국 우리가 목표로 하는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룬다고 본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20/20191120016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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