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들, 정의용 발언 평가
 

미국의 전문가들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한국의 일부 당국자가 북한의 위협을 (실제보다) 최소화하고 싶어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9일(현지 시각) 방송된 미국의소리(VOA) 방송 대담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정 실장처럼) 보는 사람은 한국 당국자의 일부"라며 "다른 사람은 북한이 이동식 발사 역량이 있다고 믿고 있다. (북한의) 위협과 긴장을 최소화하고 싶어하는 당국자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스나이더 미 외교협회 선임연구원도 한국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역량을 낮춰 해석하려는 것에 대해 "(한국 정부의 반응은) 북한과의 정치적 관계에 노력이 과도하게 들어갔다는 것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많은 정치적 투자를 했지만, 별 성과가 없자 북한의 위협을 축소하고 있다는 의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12/20191112003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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