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과 현대 아산의 합의에 따라 개성(개성) 육로 관광이 추진되면서 수원시가 개성시와 자매결연 추진에 나섰다.

수원시는 현대 아산에 자매결연 의향을 개성시에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원시는 도시의 위치나 규모,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화성) 등이 있는 곳이어서 개성시와 어울리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대건설이 지난 2월 화성 관망탑, 컨벤션 시티 등 대규모 민자 유치 협정을 체결한 만큼 현대가 적극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미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수원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 성곽도시 시장단 회의’에 개성시장을 초청한 상태이다. 특히 이달 중순 북한을 방문할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사무총장이 유네스코 북한위원회에 직접 요청할 계획이다.

/권상은기자 se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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