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시정연설]
변하지 않는 對北 인식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또다시 '평화경제'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우리 경제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며 "남북 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경제·문화·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등 한반도 평화와 경제협력이 선순환하는 '평화경제' 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호응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남북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되면 단숨에 일본의 우위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했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는 지금 항구적 평화로 가기 위한 마지막 고비를 마주하고 있다"면서 "핵과 미사일 위협이 전쟁의 불안으로 증폭되던 불과 2년 전과 비교해보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명백하다.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대화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도 했다.

야권에선 "문 대통령의 대북 현실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바른미래당의 유승민 의원은 "북한은 핵을 포기할 생각이 조금도 없고 안보 위기는 심각한데 평화경제를 말한 것은 가짜 뉴스"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3/20191023002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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